마음의 문

마음의 문

January 6, 2014

언제라도 마음의 문을 열어놓으라고 말하던 선배...
하지만 버려짐의 준비를 하라고는 미리 말해주지 않았다.

이제와 버려짐의 아픔이나 그의 말을 원망하진 않는다.
결국 깨어지고 버려지는 고통을 누군가 대신 격어줄 수 없는일아닌가

나의 눈은 창과 같아서 커튼빛에 따라 내방의 색도 달라지고 
나의 마음은 문과 같아서 들고나기 쉽게 해야 인생살이가 좀 녹녹치 않을까...

낡아 적당히 헐렁이고 적당히 삐걱거리는 그런 문이 되어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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