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는 무엇이냐 / 상하이 격리 35일째 / Day 35 Quarantine in Shaghai

집앞 화단에서 풀나무가지 한줄기 꺽어다

마당 빈 화병에 꽂아 놓았다

싱그러운 녹색이 주황색 철제 의자와 잘 어우러진다

그런데 왜때문에 일주일이 지나도록

이놈은 시들지도 않느냐

처음보다 더 싱싱해 보이는건

기분탓이겠지?

너는 네가 어디서 왔는지

기억은 하고있는것이냐?

네가 무엇이었는지

아는가 말이다.

- film by K Lim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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